2026.1015
제69회 전국역사학대회 개최 안내
제69회 전국역사학대회 모시는 말씀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가 주최하고, 역사학회가 주관하는 제69회 전국역사학대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1958년 처음 개최된 전국역사학대회는 올해로 제69회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전국역사학대회는 역사학계는 물론 인접 학문을 아우르는 공동의 주제를 선정하여 깊이 있는 학술적 논의의 장을 만들어왔습니다. 동시에 학계의 벽을 넘어,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화두를 던지고 문제의식을 나누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처럼 그간 맡아온 역사학의 전문성과 공공성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고려하여, 이번 제69회 전국역사학대회에서는 “차별과 혐오, 포용과 공존(Discrimination and Hate, Inclusion and Coexistence)”을 공동 주제로 삼았습니다.
차별과 혐오는 단순한 감정이나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조건 속에서 구조화되고 제도화된 현상입니다. 특정 집단에 대한 낙인, 소수자에 대한 배제, 폭력과 탄압의 정당화는 각 시대와 사회의 권력관계, 이념, 국가 운영 방식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 속에서 누가 배척의 대상이 되었고, 이들을 향한 억압이 어떻게 작동되었는지를 밝히는 일은 단지 과거의 어두운 면을 들춰내는 작업에 그치지 않습니다. 차별과 혐오는 그간 역사학이 외면해 왔던, 그러나 인류와 분리할 수 없는 역사 연구의 핵심입니다.
동시에 인류의 역사는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고, 상호 이해와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 질서를 구축해 온 과정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 민족이 갈등을 조정하고 공존을 모색했던 역사적 사례, 제도와 사상 속에서 포용과 화해의 길을 모색해 온 노력, 사회 내부와 국가 사이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공존의 규범 등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성찰의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종과 성별, 세대 간 반목이 극심한 지금 역사 속 포용과 공존의 경험을 돌아본다면 미래의 사회적 연대와 공공성을 모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러한 고민에서 제69회 전국역사학대회를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과 31일 토요일 이틀간 서강대학교에서 개최합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전국역사학대회 역시 첫째 날 “공동주제 발표”와 둘째 날 “부별 및 자유패널 발표”로 구성했습니다. “공동주제 발표”에서는 한국사, 서양사(영국사), 동양사(중국사), 이슬람사 등 다양한 분과에서 차별과 혐오, 포용과 공존의 문제를 고민해 온 중진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습니다. “부별 및 자유패널 발표”에서는 모두 28개 학회가 참여하여 공동주제는 물론 각 학회의 특성을 살린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부생 역사콘텐츠 및 대학원생 포스터 공모전 수상, 당선작 전시 등 젊은 역사학도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국역사학대회가 역사 연구자들의 더욱 깊은 논의,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더욱 풍성한 소통을 가능케 해주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0월 30일
제69회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 회장
역사학회 회장 전 인 갑
행사 개요
주제: 차별과 혐오, 포용과 공존(Discrimination and Hate, Inclusion and Coexistence)
일자: 2026년 10월 30일(금)~31일(토)
장소: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302호(30일), 정하상관, 김대건관(31일)
주최: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
주관: 역사학회:
후원: 한국연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세부 행사
공동 주제 발표: 2026.10.30.(금) 12:30~18:00,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302호
부별 및 자유패널 발표: 2026. 10. 31(토),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및 김대건관
역사콘텐츠 경연대회 시상 및 우수작 상영
대학원생 포스터 발표회 선정작 전시
도서 전시 및 판매전
오시는 길 (초청장 참고)